사실 내가 어떤 일을 하던, 어떤 공부를 하던, 적성에 안맞는다고 생각되는 일은 없었다.
물론 재능이나 실력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보다 못 할 수도 있고 잘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무언가를 했을 때 재미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었다. 처음에 어렵던 것도 하다 보면 재미있게 느껴지곤 했다.
처음부터 재미있는 공부는 몇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역사" 과목이였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통해 사건들이 진행되고, 사건들이 진행되므로써 큰 흐름이 생기는 것이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였기에 다른 공부보다 가깝게 느껴진 점도 있었다.
이번 학기에 공부한 데이터 통신 과목은 마치 역사 과목 같았다. 전체적인 흐름을 통해 패킷들이 전달되고, 전달되는 과정 속에는 촘촘한 인과 관계와 세팅 하나마다 이유가 있었다. 또한, 게임과 IT 기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역사 과목만큼이나 내 생활에 가깝게 느껴지는 점도 있었다. 한 마디로 그냥 재미있었다.
내가 블로그에 데이터 통신 과목을 정리한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며 공부하였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통해 정리하면 나도 공부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도움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번 학기 데이터 통신 과목은 정말 재미있었고, 통신 관련 분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한 덕분인지 A+ 받았다 ㅋㅋ 나이스. 통신쪽이 생각보다 내 적성에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과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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